3. 전에도 이제도 후에도 계신 사랑

어둡지도 않고

밝지도 못한 채
희뿌연 안개가 뒤덮은
가까이 마당 둘레에는
몇 그루 크고 작은 향나무며 침엽송들…
또 사철나무는
녹색이 옅게 보이고
그 옆과 사이 너머로 희뿌연 안개에
희석되다 만 앙상한 가지들 겨우 보이고
앞마당 겨우 두른
나무들 뭇 가지 사이로
이어져 없어진 하늘 공간
모두 덮어
내 생각 속까지 스며들었고,
안개 속처럼 덮인
지난 세월이 간직한 추억엔
아쉬움 한층 더한데,
겨우 보이다 만 나뭇가지들
시야에서 벗어난 모든 곳은 안 보여
아무도
아무것도 없고
간혹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며
개 짖는 소리와 인기척은
현실이 존재함을 실감케 하지만
안 보이는 것은 매한가지.
이 사간 넘어서 다가오는
세월 저 뒤편까지 볼 수 없는 지금이란 현실은
내 인간 한계를 알려 주는구나.
볼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
미래의 현실이
여러 형태로 존재하게 될
장래를 향해
희망 앞세워 살아가고
먼 훗날 더 저쪽 미래를 향하는
뭇 인생들의 포부에 실린 야망들은
더욱 커 가겠지.

지금부터 이백삼십 여 년 전 프랑스 사람 퐁트넬이 지금 우리가 있기 전 그 옛날에 말한 그 사람 생각의 표현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너무 엉뚱했고 자신도 스스로 놀라 야릇하고 자기 한 말 이치에 어긋난 생각이라고 하면서도 언젠가는 실현될 지구와 달의 교류를 말했다. 콜럼부스가 발견한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들의 생각이 그 당시까지는 바다와 하늘이 수평선에 닿았음을 보고 광막한 하늘 공간이 바다에 이어져 바라보이는 저편엔 그 무엇도 없다고 믿고 있을 때 그 원주민들이 과연 그 넓은 바다를 사람들 많이 태운 큰 배들이 대륙 횡단하리라고 상상이나 했겠느냐고 하면서 머지않아 있을 우주 공간의 여행을 설명했을 때의 반응은 정말 돌았다고 하는 소리뿐이었지.
그런데 지금은 어떤가? 돌았다고 하는 소리는 그 말한 사람의 소리보다 더 무지하고 무식하게 보이지 않는가 말이다. 그러한 얘기가 예가 될는지는 모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대기권 밖으로 이어진 모든 공간 우주 하늘 저 멀리 유한의 세계는 그 언젠가는 약속한 거룩한 큰 소망 믿고 살던 바울이 말했듯이,

“보이는 것은 잠깐이요
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.”

라고 한 그 말이 영원한 현실로 이루어질 때에는 물질들이 산화되거나 여러 형태로 분해되어 원소로 변해 안보이던 것들이 우리 모를 방법으로 모습들로 다른 하늘 다른 땅, 즉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진 때. 거룩한 약속 하신 조물주 하나님 아버지 명을 좇아 이 땅 낮은 곳에 오셔서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설명하신 하나님의 약속 따라 역사가 있을 동안 믿고 살아갈 인류를 위해 십자가의 형틀, 즉 이천년 전 가장 강대국이었다는 문명국인 로마제국의 형틀을 유대땅에서 빌려 그 위에 못박혀 마지막까지 죄인 구하시는 거룩한 음성

“오늘 너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”

고 우(右)편 옆에 달려 자기 죄로 사형받아 뉘우치는 그 사람에게 한 말씀은 오늘에 사는 모든 인간에게 한 말씀일 것이다. 두 손 두 발 꼼짝 못하도록 해 놓은 모습에서 우리들 거울 삼아 보자. 손발은 바쁘게 하나님과 관계없는 곳만 향했었고 등에 진 각자의 짐들은 크든지 작든지, 모두가 하나님 버성기는 데 쓰이고 하나님 아버지의 큰 은혜는 달려 죽으시는 그 아들 입으로 흘러나와 온 세상에 지금껏 전해지며 믿는 모든 이 양심 깊은 영혼 속에 기록되며 몸은 비록 갖가지의 형태로 부자유하더라도 마음과 정신의 자유는

“진리를 알지니
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.”

고, 그 아들 예수 그 분이 말씀하신 대로 성령께서 마음 문 안에 들어오셔서 거룩한 약속을 소망으로 믿게 해 주셨으니 그 분 말씀하시기를 “이제도 계신다”고.

그렇다. 지난 이천년 동안 그 때 그 때의 사람들이 사는 동안 그들 현실에도 성령이 함께 계셨었듯이 이제도 마찬가지로 형태는 여러 가지 교파 교단일지라도 믿음은 하나로 한 분 하나님 아버지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령의 감동으로 믿어지고 “이제도” 라고 하시는 그 분의 때, 성령께서 모든 인간에게 내려오셔서 믿기를 바라시는 하나님께서

“오래 참으시는 그 날까지 함께 있으마”

고 약속해 놓으셨기에 말이다. 전에도 계시고, 많은 사람들 하나님의 약속에 무심코 살아갔고 부지런히들 자기 일들에만 충성할 때 전에 늘 계시며 선지자들과 함께 그의 말씀들 두루마리 책에 기록될 때까지 그 분이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그들 선지자들의 눈 속 깊이 있는 뇌 속으로 보이시던 그 분은 태초에 역사 이전에 창조자로 계셨었지. 그 분이 만드신 세상에, 성경에 있듯이 말씀하신 분의 계획대로 개인이나 가정이나 어느 나라에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서 여러 가지로 말씀하셨지. 아담과 이브에게 또 노아에게 아브라함에게서 이삭과 야곱에게서 그 후손 모세, 다윗, 솔로몬 그 외의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계속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말씀하셨으니, 그 분의 창조물 중의 가장 큰 책임 맡은 인간에게 다스리며 지키라고 하신 후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시작된 후부터 예수께서 죽으실 때에

“아버지여! 내 영혼 받으소서!”

하던 때까지 인간과 막혔던 모든 담 모든 장애 다 걷어 놓으시고 오순절에 이 땅 위 오직 한번 모든 인생들에게 오신 그 엄청난 시작은 사도들에게 거룩한 그의 힘 약속하신 대로 부어주셨고 선지자들로 하신 모든 말씀에 답하실 신약성경이 완성되도록 그 분이 사도들 힘껏 도우셨고, 그들 사도들 다 갔지만 지금껏 성령의 시대, 즉

“오늘이라고 일컫는 동안 믿으라”

고 말씀하신 분, 그 분은 우리들에게도 너희 시대에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이제도 계시는 분, 성령과 함께 탄식하며 기다리는 장차 오실 자라고 일컫는 분,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지상 만민들이 볼 것이라고 하셨으니 그 때에는 모든 소망으로 믿었던 자던 성도들, 역사 속에 살았던 모든 순교자들까지도 환희의 눈물이 모든 슬픔과 이별하는 큰 영광의 날이 새로이 현실로 다가와 모든 인생의 생각에 불가능했던 영원한 복을 누리기 위해 시간과 세월에 함께 떠 흘러온 모든 아픔이나 슬픔이나 고통, 이별 모두를 하직하는 새 출발의 나팔들이 거룩한 천사들의 입으로 불려져 온 우주에서부터 울려퍼질 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길이길이 삶을 누릴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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